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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원 강릉) 하늘에서 온 아이, 단오제의 전설이 되다

설화 속으로, 떠나는 여행

by 김까롱이_ 2025. 6. 29. 00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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⛰️ 대관령 설화 & 강릉단오제의 범일국사 탄생 신화

🗨️ “하늘이 낸 아이, 나라를 구한 범일국사의 전설”

 

 

 

 

 

하늘에서 온 아이, 단오제의 전설이 되다

 

 

🌄 강릉단오제는 왜 이렇게 특별할까?

🗨️ “단오” 하면 생각나는 거 뭐야?
창포물에 머리 감기? 그네타기? 부채놀이?

근데 강릉 단오제는 단순한 민속놀이를 넘어서 ‘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’이야.
그 중심엔 범일국사 탄생 신화가 자리 잡고 있지.

그렇다면, 왜 강릉 사람들은 매년 대관령에 제사를 지내고, 왜 단오제의 뿌리에 ‘전설’이 필요한 걸까?

 

 

👶 하늘이 내린 아이, 범일국사의 탄생

옛날 옛적 신라시대, 강릉에 한 여인이 살고 있었어.
아이를 간절히 원했지만 결혼하지도 않았고, 특별한 인연도 없었지.

그런데 하루는 하늘에서 붉은 구슬이 내려와 그녀의 품에 들어왔고, 이후 기이하게도 아이를 잉태하게 되었대.

그 아이가 자라 범일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고, 세상 그 누구보다 뛰어난 지혜와 덕을 갖춘 인물이 되었어.

 

이름부터 뜻이 심상치 않아.
"법(불법)의 태양"이라는 뜻이야.
진짜 하늘이 낸 인물이라는 뜻이지.

 

 

단오제(출처 : https://www.flickriver.com)
단오제(출처 : https://www.flickriver.com)

 

 

🐉 나라를 구한 스님, 신령이 된 이유

 

범일은 화엄종의 대가가 되었고 당나라로 유학도 다녀왔지.
돌아와서는 나라 곳곳의 불안한 기운과 재난을 기도와 불력으로 다스렸다고 해.

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이야기가 바로 이거야.

 

 

 

 

 

🐍 강릉에 살던 사악한 용(또는 도깨비)

그 존재는 사람들을 해치고, 농작물을 망치고, 비를 멈추게 하거나 폭우를 내리기도 했지.

강릉 사람들은
🗨️ “우리가 뭘 잘못했나? 왜 이 고난이 반복되지?”
하고 절망했지만, 범일국사가 기도와 도력으로 그 악령을 진압했다고 전해져.

그 후, 사람들은 그의 공덕에 감복해서 죽은 뒤에도 ‘신령’으로 받들며 대관령에 모셨고, 해마다 제사를 지내며 고마움을 표현하게 된 거야.

 

 

🎎 그 전설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‘강릉 단오제’

지금도 강릉에서는 단오 무렵이 되면 ‘대관령 국사성황신’에게 제를 지내고, 그걸 시작으로 한바탕 단오제가 열려.

  • 국사성황제: 대관령 꼭대기에서 치르는 제례
  • 영신행차: 신의 기운을 마을로 모시는 퍼레이드
  • 단오굿: 액운을 막고 복을 비는 의식
  • 단오장: 온갖 전통 놀이 + 먹거리 + 장터 + 공연!

단오제는 단순한 민속놀이가 아니야.
신과 사람의 연결, 자연재해를 막고 평안을 기원하는 실질적인 신앙이기도 해.

 

 

단오제(출처 : 한국관광공사)
단오제(출처 : 한국관광공사)

 

🏛️ 왜 이 전설이 지금까지 전해질까?

범일국사 설화는 단지 “신기한 출생 스토리”나 “불력 자랑”에 그치지 않아.

💡 이 전설은

  • 불교 + 민간신앙의 결합이자
  • 지역 공동체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핵심이고
  • 강릉이라는 도시 정체성의 뿌리이기도 해.

지금도 대관령에 올라 🗨️ “국사성황신이시여…” 하고 고개를 숙이는 사람들.
그건 곧  🗨️ “지금도 누군가의 평안을 빌어주는 존재가 필요하다”는 뜻 아닐까?

 

 

📍 강릉단오제 위치 & 방문 정보

항목 내용
주 행사장 강릉 단오장 (강원도 강릉시 남문동 314 일대)
제례 장소 대관령 국사성황사 (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산1-5)
행사 시기 음력 5월 5일 전후 (보통 6월 중순~말 사이, 약 7일간 진행)
대표 행사 국사성황제, 영신행차, 단오굿, 씨름, 그네뛰기, 창포물 머리감기, 단오장 등
입장료 대부분 행사 무료, 일부 체험은 유료 (현장 접수 가능)
주차/교통 행사장 주변 임시주차장 운영 + 셔틀버스 제공 (홈페이지 참조)

 

 

✅ 오늘의 핵심 3줄 요약

  1. 범일국사는 붉은 구슬로 태어난 하늘의 아이
  2. 악령을 물리치고 백성을 지킨 후, 신으로 추앙받게 됨
  3. 지금도 강릉단오제는 그 정신을 계승하며 제례와 축제를 이어감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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