뇌섹 TMI

실연 후 치킨 찾는 이유, 진짜 과학입니다.

김까롱이_ 2025. 6. 21. 15:04

🍰 왜 슬프면 더 맛있는 걸 먹고 싶을까? ; 감정과 식욕의 뇌과학적 관계, 알고 보면 더 흥미롭다!

🗨️ 마음이 허하면 입이 먼저 찾는다?

이별한 날엔 치킨을 시키고, 시험 망친 날엔 초콜릿에 손이 가고, 비 오는 날엔 괜히 칼국수나 파전이 생각나는 이유?

기분이 안 좋을수록, 먹고 싶은 게 많아진다”는 건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, 뇌와 호르몬이 작동하는 방식 때문이에요.

 

이번 포스팅에선
✔ 슬프면 왜 식욕이 더 당기는지
✔ 감정과 식욕은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지
✔ 실제로 먹는 것이 감정을 바꿀 수 있는지

감정과 식욕의 뇌과학적 연결고리, 풀어볼게요.

 

 

 

 

실연 후 치킨 찾는 이유, 진짜 과학입니다
실연 후 치킨 찾는 이유, 진짜 과학입니다

 

 

1️⃣ 감정과 식욕은 뇌에서 연결되어 있다

우리는 보통 **마음(감정)**과 **몸(식욕)**을 별개라고 생각하죠.
하지만 실제로는 이 둘이 뇌 안에서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요.

  • 감정을 관장하는 뇌 부위: 편도체, 전전두엽, 시상하부
  • 식욕을 조절하는 뇌 부위: 시상하부, 도파민 보상회로

✔️ 즉, 기분이 저하되면
→ *뇌가 '먹는 것으로 기분을 끌어올리려는 반응'*을 유도함
→ 이를 감정적 식욕(emotional hunger) 또는 **감정적 섭식(emotional eating)**이라고 불러요.

 

 

2️⃣ 스트레스와 슬픔은 ‘당기는 음식’이 다르다?

  • 스트레스를 받을 때
    → 단 음식, 짠 음식, 탄수화물 당김
    → 이유: 빠른 에너지 보충 + 도파민 분비 유도
  • 우울하거나 외로울 때
    →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식 (예: 수프, 국물 요리)
    → 이유: 정서적 안정감과 연관된 음식 회상 작용 (어릴 적 엄마 음식 등)

💡 이건 기억+감정+식욕이 함께 작동한 결과예요.

 

 

3️⃣ ‘먹는 것’이 진짜 기분을 바꿀 수 있을까?

음식을 섭취하면 뇌에서 다양한 ‘기분 조절 호르몬’이 분비돼요.

  • 🍫 초콜릿 → 도파민·세로토닌 증가 → 기분 상승
  • 🍞 탄수화물 → 인슐린 증가 → 트립토판 → 세로토닌 생성 촉진
  • 🥛 따뜻한 음식 → 긴장 완화 + 심리적 안정 유도

🧪 실제로 우울감을 가진 사람들에게 탄수화물을 섭취시켰을 때
기분이 일시적으로 개선됐다는 연구도 다수 존재합니다.

 

 

 

 

4️⃣ 하지만 감정적 식사는 ‘악순환’이 될 수 있다

  • 슬픔 → 음식 섭취 → 기분 완화 → 죄책감 → 다시 슬픔
    → 이런 패턴은 감정 조절 기능의 왜곡을 불러올 수 있어요.

📌 특히 고열량, 고지방, 당류 중심의 폭식은
→ 뇌 보상회로를 자극해 중독성 패턴 유발

🎯 그래서 요즘 심리학에선
‘마음 다이어트(Mindful Eating)’,
즉 ‘내가 지금 왜 먹고 싶은지를 인식하며 먹기’가 중요하다고 강조해요.

 

 

5️⃣ 기분이 안 좋을 때 음식 대신 할 수 있는 것들

  1. 물 마시기 + 산책: 가벼운 움직임이 스트레스 호르몬 낮춰줌
  2. 가볍게 웃는 영상 보기: 도파민 유도
  3. 향기나 음악으로 안정 자극: 후각·청각 자극은 감정 조절에 효과적
  4. 누군가에게 말하기: 말하는 것 자체가 감정 분산에 효과

💡 중요한 건,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건강한 방식으로 해소하는 것!

 

 

🔚 마무리 요약

  • 슬프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식욕이 느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뇌 반응
  • 단 음식, 따뜻한 음식 등은 실제로 도파민·세로토닌 분비 유도로 기분 개선 효과 있음
  • 그러나 반복적인 감정적 섭식은 악순환이 될 수 있어
    먹기 전에 감정 상태를 먼저 인식하는 습관 필요!

결론:
“기분이 허할 땐, 위가 허전한 게 아니라 마음이 허전한 것일 수도 있다.”
입 대신 마음을 먼저 챙겨보자구요 🧠💛